복싱예찬

2020. 6. 18. 16:19Review

복싱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복싱 아티스트 김민욱 @lovewook_. 그의 펀치는 강하고 아름답습니다. 지칠 법도 한데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은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지금도 변함이 없죠. 꾸준히 노력하고, 한 단계씩 차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만의 복싱 라이프, 지금 The Scrat에서 확인해 보세요.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어릴 적부터 운동선수가 꿈이었지만 종목을 복싱으로 정하진 않았었어요. 다만 아버지가 복싱을 좋아하셔서 주말마다 아버지와 함께 TV에서 중계하는 해외 복싱 방송을 보곤 했죠.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니 학교의 교기가 복싱인 걸 알고, 이건 운명이구나 깨달았어요. 그때 제대로 접하게 되었고, 내가 복싱에 소질이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면서 설레고 즐거웠답니다.

 

챔피언이 되기까지 많이 고되고 힘든 길이었을 것 같아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진 않았나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은 너무 많았죠. 사실 시합을 하는 것 보다 훈련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는 항상 포기하고 싶었어요. 항상 승리해야 한다는 강박증과 체중 감량, 불안감 등의 심리적 압박도 심했고요. 그래도 노력한 만큼 동양권에서는 제일 획득하기 힘든 타이틀의 챔피언이 되었기에 늘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복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이 재미있어요. 복서, 코치가 아닌 아티스트라는 명칭을 붙인 이유가 궁금해요.

복싱은 남자답고 강한 운동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동작의 선이 예술적이고 멋진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선수 때부터도 항상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임했었고, SNS에 복싱 트레이닝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그 명칭을 자연스럽게 저를 대변하는 타이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NS를 보니 복싱만큼이나 패션에도 관심이 큰 것 같아요. 옷을 입을 때 가장 우선으로 두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운동선수는 운동복만 입는다는 인식이 강해서 상 깔끔하고 멋있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옷에 관심도 많아지고 복싱을 하는 사람도 멋있게 입을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그리고 스탕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저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저만의 스타일링 포인트입니다.

 

매일 운동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음식 선택에 제한이 있을 것 같아요. 건강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선수시절에는 체중감량 고통을 줄이고자 평소에도 항상 깨끗한 음식만 먹었어요. 간도 잘 하지 않고 진짜 자연적인 음식을 섭취했었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만큼 관리를 소홀히 할순 없더라고요. 그래서 체육관 근처이기도 한 보울룸을 자주 갑니다. 이곳은 하와이식 회 샐러드인 포케를 만드는 곳인데 연어, 참치, 현미 등을 보울에 넣고 비벼서 먹으면 한끼로 든든하게 버틸 수 있어요.

 

새해가 되니 운동을 해야겠다 다짐하는 분들이 많아요.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꾸준히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김민욱 코치만의 운동 TIP은 무엇인가요?

제일 먼저 즐거워야 해요. 기쁜 마음으로 해야 운동이 되거든요. 일처럼 느끼게 되면 오래 하지 못하고 어떠한 목표를 만들어 놓고해야 더 탄력이 붙는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찾기 위해 여러 종목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새롭게 시작한 올해는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지, 2020년에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2020년에 이루고자 한 일이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결혼을 이루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이름을 건 센터를 오픈하는 게 두 번째 목표입니다. 빨리 준비해서 많은 분들에게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알리고, 복싱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고 싶어요.

 

 

김민욱 코치가 알려주는 펀치 트레이닝 방법

Hook Dumbbell Cut

복서들이 꼭 트레이닝에 넣는 훅 덤벨 컷을 위한 트레이닝 방법입니다. 1kg 덤벨을 이용해 어깨와 등의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양팔을 번갈아 가며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세요. 이때 팔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해주시고, 주먹이 턱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20개씩 3세트 진행합니다. 조금씩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덤벨 1세트, 맨손 1세트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Straight Dumbbell Cut

어깨와 삼두근, 전완근에 자극을 주어 근지구력을 길러주는 트레이닝 방법입니다. 복싱 기술을 떠나 팔뚝 살을 고민하는 여성분들에게도 좋은 운동 방법이니 꼭 기억해두세요! 우선 편한 자세를 잡은 뒤, 왼팔과 오른팔을 번갈아 어깨를 회전시켜 전완근과 손목까지 돌려줍니다. 끝까지 쭉쭉 뻗어주어야 팔과 어깨의 자극이 될 수 있고, 이때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움직임에 리듬을 더해주세요. 양팔 모두 20개씩 3세트 진행해주시고 훅 덤벨 컷과 동일하게 1kg 덤벨을 이용해주세요.

 

 

 

복싱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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